44곳 대상 점검...연말 베스트업소 선정 등 포상도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 남구는 공중 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목욕장 업소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한다.

28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공중 위생업소의 위생 서비스 수준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업소 이용자들에게 위생 서비스 수준을 알리고, 영업자의 위생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목욕장 업소 44곳을 대상으로 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공무원과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3개 팀을 구성, 각 사업장을 방문해 평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영업자 현황 및 행정처분 이력 등 일반현황 11개 항목과 발한실 관리 및 조명상태 등 준수사항 19개 항목, 소화기 관리상태 및 미끄럼 방지, 식품판매 등 권장사항 12개 항목 등 3개 영역 42개 항목에 따라 진행된다.

평가 결과 90점 이상을 얻은 최우수 업소에는 녹색 등급표가 제공되며, 80~90점 미만 우수업소에는 황색 등급표가, 80점 미만 일반 관리대상 업소에는 백색 등급 등 각기 다른 색깔의 등급표가 부여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위생 서비스 평가 결과 녹색 등급을 받은 최우수 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소 수의 10% 범위 내에서 베스트 업소를 선정, 포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또 백색 등급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 수준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이번에 실시한 목욕장 업소에 대한 위생 서비스 수준의 평가 결과를 알아 볼 수 있도록 남구청 홈페이지에 평가 결과를 게재하고, 지역 언론에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공중 위생업소의 위생관리 및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세탁업소 및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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