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이 탄소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면서 기존 연구중심기관에서 기업지원기관으로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나섰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기술원)는 29일 적극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탄소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지역 탄소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기술원이 지난 7일 기술원 입주기업 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지난 22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기술원이 이처럼 적극적인 기업소통에 나서게 된 것은 방윤혁 신임원장이 취임행사 대신 기업 현장과 유관기관 방문 일정을 추진하며 ‘찾아가는 기업지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실제, 방 원장은 취임 후인 지난 두 달 동안 전주(비나텍, ㈜데크카본)와 군산(고스텍(유), ㈜비에스엠신소재, ㈜휴먼컴퍼지트), 정읍(㈜크린앤사이언스) 등 도내 탄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등 유관기관을 찾아 연구소기업 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또한, 올해 문을 연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상품개발지원센터도 매달 입주기업들을 상대로 기업수요를 반영한 기술정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술원은 기업현장 방문과 세미나 등을 통해 탄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기업 상담 내용을 기술원 전 직원들이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해결시스템도 구축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기존의 연구중심 기관운영에서 기업지원 중심의 기관운영으로 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탄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향후 탄소산업의 기업지원, 특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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