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투자 유망지역은 어디일까. 또 어느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동면(冬眠)형국에 빠졌다.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틈새시장을 공략, 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의 아파트와 개발계획이 진행되는 토지시장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판교신도시가 투자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올 아파트 시장은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향안정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선별 투자가 바람직하다”면서 “판교신도시, 하남 풍산지구, 파주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판교, 282만평 규모 개발, 분당신도시와 인접

판교신도시는 올 아파트 시장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의 하나.판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일대 282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제2기 신도시로 아파트 등 주택 2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올해에는 오는 6월께 5,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판교신도시는 제 2기 신도시 조성 지역 가운데 화성(273만평), 김포(150만평), 파주(275만평) 수원(335만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서울도심과 20km, 강남과 10km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분당신도시와 인접돼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지구내에 운중천과 금토천이 흐르고 청계산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교통망은 남북방향으로 경부고속도로와 5개 지역간 도로로 구성된다. 현재는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않지만 오는 2009년 개통되는 신분당선이 놓일 경우 강남 접근성이 수월해지게 된다. 또 지구도 관통하게 돼 교통편 이용이 한결 나아질 예정이다.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판교의 경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판교 인근지역인 용인 신봉겣올탛성복지구의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도 투자전략 중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남 풍산지구-경전철 계획, 교통접근 양호

하남 풍산지구도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하남 풍산지구는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31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곳으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2008년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임대아파트 3,058가구, 일반분양 아파트 3,397가구 등 총 6,455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풍산지구는 서울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19㎞에 위치해 있고 올림픽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인터체인지 등과 인접해 있다.서울~하남간 하남경전철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지구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 강동, 송파, 강남 등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파주 운정지구-남북교류협력시대 대비,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

파주시 운정지구는 지난해 초 분양을 끝낸 파주 교하지구 우측, 파주신도시 계획 중심에 위치해 있다.파주운정지구는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구에는 아파트겳Ц냇領?2만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4,24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유치원 6개, 초등학교 9개, 중겙慈?각 4개 등 교육시설 23개 및 우체국, 소방파출소, 종합병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개성공단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의 개발호재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투자가치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토지 투자 유망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경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는 평택, 기업도시가 조성될 군산겧ゾ?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용인 일부지역,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진행 중인 원주지역 등이다.

평택-경부선 전철화 구간 완공, 평택항 개발


평택은 현재 포승공단 택지지구를 비롯해 평택일대 대규모 택지지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경부고속철도 개통,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복선전철화사업 완공 등 호재가 많은 편이다.특히 경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평택 주요 지역을 거쳐 천안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수원과 서울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평택항 개발, 미군기지이전 등으로 인해 평택의 땅값은 지난 2003년에 비해 2배이상 상승했다.

원주-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서울까지 1시간대 진입 가능


원주지역의 최대 메리트는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 중앙선 전철화사업,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 춘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으로 교통환경이 한층 개선된다.이에 따라 서울에서 원주까지 1시간면 이동이 가능해지게 된다.현재 땅값은 관리지역의 경우 평당 20만원, 농림지역은 평당 10만원 정도이다.

군산, 무안-기업도시 공식 선언, 3,200만평 관광지 개발

군산, 무안지역은 기업도시 유치를 공식 선언한 지역으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새만금간척사업, J-프로젝트로 명명된 대단위 관광단지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발전 및 지역개발효과가 기대된다.J-프로젝트는 레저형 기업도시로 영산강 하류지역에서 추진된다.군산지역의 일부 섬의 관리지역 땅값은 평당 100만원 정도를 호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에 비해 20%이상 오른 가격이다.

용인-백암겳翩截?일대 도시계획구역 지정

용인지역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다.MBC 디지털 영상단지 개발계획, 백암겳翩截?일대 백원도시계획구역 지정 등으로 토지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전원주택 용도의 토지투자처로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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