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구매 단가 전년보다 2~3만원 높아진 5~7만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백화점은 지난 달 말부터 시작된‘추석 선물 예약 할인판매’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20일부터 차량을 소지한 직원들이 업체를 방문해 가이드북 및 판촉물 배포로 본격적인 특판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추석 행사 기간 중에는 김영란법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과 기후 악영향으로 1차 식품 단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명절 수요를 바탕으로 패션 수요까지 시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매출도 작년에 비해 5% 가량 신장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올 해 예약판매를 진행하면서 예약 건수는 지난 추석과 비교해 5%정도 올랐으나, 예약매출은 10%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 해 사전예약판매 적극적인 홍보와 할인 정육, 청과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건수 증가에 비해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성비를 중요시한 소비 트렌드가 구매로 이어지면서 좀 더 가격이 낮은 시점에 선구매하려는 성향도 나타났다.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면서 눈에 띄는 점은 선물의 양극화가 점점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쓸 제수용품은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갈비세트와 정육혼합세트의 주문이 이어졌으며 사과/배 혼합세트도 할인폭이 큰 시점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청과 선물세트인 머스크메론, 샤안머스캇(이색포도), 유기농포도, 하우스밀감/황금향 등 제주과일, 애플망고(수입과일) 등 대체 품목에 대한 고객님 들의 문의와 예약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선식품의 경우 현재 시세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굴비와 같은 수산 선물 세트는 최대 30%, 정육 세트는 1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50~80만원대 자연송이와 활전복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하면서 예약 건수가 15%이상 증가했다.
 
기업 단체 선물은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10% 상당 늘었으며, 가격대는 기존의 2~5만원에서 4~7만원대로 상향 조정된 가격으로 많이 문의되고 있다

상담 품목도 기존의 저렴한 공산품에서 단가는 상승되더라도 가성비 높은 버섯, 과일 등 고급세트를 많이 찾고 있다
 
이번 추석은 태풍과 폭우 등 기후의 악영향으로 청과를 비롯한 1차 식품 선물세트의 단가 상승뿐만 아니라 품질좋은 상품의 원활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막바지 예약판매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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