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마부가 2016년 9월 론칭 후 현재까지 신청 건수 5700건, 누적 거래 대수 5000대, 거래액 9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중고차 정보가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허위 미끼매물과 같은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유수의 중고차 사이트에 광고되고 있는 매물도 100%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중고차 딜러가 공개한 범위 내에서 정보가 제공되는 시스템도 아쉬운 대목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능 점검 기록이나 사고 이력 조회도 무조건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비를 내는 딜러의 자율에 맡긴다.

사고 유무에 대한 딜러와 소비자의 온도차이는 여전하다. 보닛과 도어가 교환되고 펜더가 판금도색이 돼도 단순교환 무사고로 표현되지만, 소비자는 도색 정도가 아니라면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중고차 광고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중고차 전문가가 차 상태를 확인해주는 ‘중고차 구매 동행’ 서비스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마부에 따르면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고르면 전문가가 허위매물 여부, 성능기록부, 보험 이력, 시세 등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정보의 검증과 차량 상태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단순히 차를 잘아는 자동차 마니아나, 정비사가 아닌, 중고차 진단평가에 최적화된 전문가가 소비자와 함께 한다.

양인수 마이마부 대표는 “중고차는 결국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입할 중고차가 결정되면 이후 매매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사와 보험사 다이렉트 제휴를 통해 최저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딜러와의 거래보다 개인직거래로 중고차를 구입할 때 특히 객관적 시각으로 진단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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