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게임 신작 대전, 어떤 게임들 있나
치열해지는 게임 신작 대전, 어떤 게임들 있나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8-09-28 16:53
  • 승인 2018.09.28 16:53
  • 호수 1274
  •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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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부터 넥슨, 게임빌, 블리자드까지…시장 재편 예고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게임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올해 하반기 신작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부터 PC게임까지 플랫폼을 가리지도 않고 대기 중이다. 또 향수를 일으키는 고전 게임부터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신작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는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돼 있다는 평가지만, 중소·중견 게임사들이 신작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어 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모바일, PC 플랫폼 가리지 않고 출시 경쟁 중
‘메탈슬러그’ ‘고래밥’ 등 이색·추억 게임도 등장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부터 살펴보면 넷마블과 넥슨, 블리자드 등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신작들을 하반기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 어드벤쳐 RPG(역할수행게임) 팬텀게이트를 지난달 18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55개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팬텀게이트는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쳐 RPG다. 주인공인 소녀 ‘아스트리드’를 포함한 5명의 개성 가득한 영웅들과 300종이 넘는 수집형 캐릭터 ‘팬텀’들이 북유럽 신화 속 최고의 신 ‘오딘’으로부터 세계를 구해 나가는 모험을 담고 있다.

넥슨은 지난 13일 MOBA 장르인 PC 신작 ‘어센던트 원’의 사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어센던트 원은 ‘마비노기 영웅전’과 ‘마비노기’로 잘 알려진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5대5 팀 대전의 몰입감을 높였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0월 12일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를 출시한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배틀로얄’ 콘텐츠를 블랙옵스 세계관에 녹인 ‘블랙아웃’ 모드를 탑재했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인 펄어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 2월 시장에 출시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구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 ‘리니지M’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다.

다만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외에는 출시작이 없어 단일 게임에 의존한다는 약점이 있다. 펄어비스는 플랫폼 다각화 및 신규 IP 확보, 모바일 버전 글로벌 진출과 콘솔 버전 출시를 통해 시장과 플랫폼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게임사 반격

중소형 게임사들의 반격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게임빌은 지난 14일 동남아 시장에 먼저 출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탈리온’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에 ‘탈리온’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주요 국가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탈리온은 RvR(대규모 전투) 전략 점령점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 특징으로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차별 없이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는 ‘20:20 점령전’이 핵심 콘텐츠다. 360도 시점 조절이 자유로운 풀 3D 뷰 등의 게임성도 장점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웹툰 IP를 활용한 외모지상주의모바일을 선보인다. 제작에 2년 이상 투자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모바일은 웹툰 주요 이야기와 콘텐츠를 게임 내용으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스누피 트린그림찾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국내에 선 출시한 신작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3분기 소프트론칭,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등이 등장하는 피너츠 IP를 활용했다. 일반 게임과 함께 스피드, 반전, 포커스 스테이지와 카드 찾기, 보스 격파 등 특색 있는 10개의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글로벌 출시 준비가 한창이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조이시티의 대표작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신작이다.

한편 개발 단계의 게임 중에서 주목을 끄는 것들도 있다. KT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현실(VR) 게임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와 비디오 게임 ‘메탈슬러그’ VR 버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 단계부터 화제

양사는 로코반스튜디오의 VR 게임 ‘월드 워 툰스’(World War Toons)에 일본 비디오 게임 개발사 SNK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메탈슬러그’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VR 버전 ‘월드 워 툰스: 메탈슬러그 VR(WWT: MSVR)’을 선보일 계획이다.

1996년 첫선을 보인 메탈슬러그는 오락실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고전 게임이다. VR 버전은 최대 4명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플레이를 하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아메리카 2018’에서 1명이 플레이하는 데모 버전이 공개됐고, 4인 플레이가 가능한 베타버전은 12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KT는 “WWT: MSVR은 글로벌 메이저 게임개발사와 제휴해 비디오 게임을 VR로 재탄생시키는 첫 시도”라며 “어릴 적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을 통해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은 국내 제과 업체 오리온과 고래밥 IP 기반 모바일 게임 ‘고래밥(가칭)’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출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고래, 상어, 새우 등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대표적 ‘펀(fun)’ 콘셉트 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