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남대병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호흡기센터 소속의 비뇨의학과 전문의 두 명을 초청해 영남대의료원 비뇨의학과에서 연수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의‘국립호흡기센터’는 결핵에 대하여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암수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의료기관이다.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중환이 많으며 우즈베키스탄의 특성상 침윤성 혹은 전이성 종양 및 염증에 대한 고위험 수술이 많아 영남대의료원은 2014년 우즈베키스탄 국립호흡기센터와 MOU를 맺은 이후 영남대의료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와 인적 및 학술 교류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비뇨의학과에 대한 집중적인 연수를 위해 국립호흡기센터 소속 비뇨의학과조교수 Abdurakhmonov Doniyorbek와 수석 수련의 Khalilov Shukhrat가 영남대의료원 비뇨의학과의 수술 및 외래, 병동을 참관하고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 시뮬레이터 과정을 이수했으며, 영남대의료원에서 개최된 영남글로벌 비뇨기연구회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강의와 발표도 진행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뇨의학과의 전 세부분야를 망라하는 다채로운 수술 및 치료법과 표준적인 진료 지침을 근간으로 한 영남대의료원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앞으로도 영남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호흡기센터와 지속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고영휘 비뇨의학과장은 “현재 상황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과의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 유치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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