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판문점에서 文대통령에 선물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북한 토종견, 풍산개 한 쌍이 앞으로 반려묘 찡찡이, 반려견 마루 그리고 토리와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하게 됐다고 30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풍산개는 18일 저녁 만찬 전에 김 위원장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북측은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낸 바 있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이며 암컷 ‘곰이’는 같은 해 3월 생으로 이들은 모두 청와대 관저에서 지낸다.
 
‘송강’이와 ‘곰이’는 청와대에 먼저 입성한 반려묘 찡찡이, 반려견 마루 그리고 토리와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할 예정이다.
 
찡찡이는 지난해 5월14일 가장 먼저 청와대에 들어온 퍼스트 캣이었으며, 마루는 같은 달 25일 들어온 퍼스트 도그이다. 김 위원장이 보낸 뒤이어 토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6일 입양한 반려견으로 두 번째 강아지로 청와대에서 지냈다.
 
김 위원장이 선물 보낸 두 마리의 풍산개도 이들과 함께 청와대 살이를 이어가며 세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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