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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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김은경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말 1650원을 돌파한 후 계속 오름세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60원대를 눈앞에 두는 등 당분간 국내유가의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57.1원으로 전날보다 2.1원 올랐다. 경유는 전날보다 2.5원 증가한 1459.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값이 165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17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상승한 뒤 4월 셋째 주까지 9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8주간 오름세를 보인 뒤 2주간 조정을 거친 다음 7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자영)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630.0원, 경유는 1.9원 오른 1431.5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672.7원, 경유는 2.7원 상승한 1474.7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대비 0.9원 오른 1741.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보다 84.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 대비 3.1원 오른 1633.0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9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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