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사진제공=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는 5일 용성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8년 공공도서관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자유학기제 독서프로젝트 '꿈·탄독서단' 사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보통의 어른이 되는 일'이라는 주제로 현재 만화가&수필가로 활동 중인 김보통 작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 진행했다.

작가의 대학 시절 전공, 그리고 회사원이 되어 지낸 경험, 33세의 나이로 만화가의 길로 접어든 이야기, 만화와 수필 사이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독자들을 만나는 이야기 등 실감나는 다양한 이야기로 참여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오늘날 지나치게 전공과 자격을 강요하는 사회 그리고 경쟁이 심하다보니 투입되는 노력이 상당히 많은 사회에서 전공자가 아님에도 선택하게 된 만화가의 길을 걷다보니 점차적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게 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누구나 저마다의 시작 시점과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이 있으니 무언가를 하기 위해 오랜기간 준비를 하기 보다는 바로 지금 열심히 행하라는 조언을 강조했다.

이○○ 학생은 “김보통 작가님이 대학시절 복싱에 관한 일화를 너무 생생하고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넌 안될거야’라는 말에서 시작된 일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었다. 나도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주어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꿈잡기 프로젝트는 오늘 11월까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10월에는 이루리 그림책 작가, 성현일 보현산 천문대장, 박하재홍 래퍼 등의 강연으로 경산지역 중학교를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책읽기’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책’이 자신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방향과 인생을 설계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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