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제주도 접근하자 '정전' '침수피해' 속출
태풍 콩레이 제주도 접근하자 '정전' '침수피해' 속출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10-06 00:49
  • 승인 2018.10.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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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로 물바다 된 제주 [뉴시스]
콩레이로 물바다 된 제주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제주도로 다가오면서  정전,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상황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에 237㎜의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더 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와 안덕면 사계리 일대 644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456가구가 복구되고 188가구가 복구 중이다. 이날 정전은 강풍으로 전선줄이 끊기면서 발생했다.

제주시 월대천 저지대 일부가 침수 됐으나 소방당국 등의 지원으로 물이 빠졌고, 제주시 북부지역인 애월, 조천, 외도, 연동, 아라동 등에서 18가구, 상가와 공장건물 12건이 침수됐지만 역시 배수지원으로 복구된 상황이다. 

제주시 다호마을과 성산 지역 등에서 교통신호기 7건이 파손돼 응급조치 됐다. 지난 8월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복합체육관에도 다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콩레이는 다른 태풍 못지않게 강풍과 폭우로 위협하고 있다. 5일 오후 5시 기준 강우량은 어승생이 435㎜가 내려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어 윗세오름 394㎜, 진달래 밭 161㎜, 제주 237㎜, 서귀 160.1㎜, 성산 121.6㎜, 월정 119.5㎜, 고산 84.5㎜, 대정 94.5㎜로 집계됐다.

풍속은 한라산 진달래 밭의 오후 7시54분 기록된 풍속은 초속 29.5m다. 이어 윗세오름 21.0m, 제주 24.2m, 서귀 15.9m, 성산 21.5m, 월정 20.0m, 고산 21.2m, 대정 18.7m로 관측됐다. 
 

강풍과 폭우는 하늘 길과 바닷길도 막아 놓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내·국제선 전편이 결항됐다. 5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 운항이 전면 중단돼 승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오후 6시 기준 총 결항편수는 157편으로, 이 중 국내선은 147편(출발 68·도착 79), 국제선은 10편(출발 7·도착 3)이다. 지연편수는 총 138편이며 이 중 국내선은 123편(출발 88·도착 35), 국제선은 3편(출발 2·도착 1)이다. 이날 운항 계획된 항공편수는 국내선 453편(출발227·도착226), 국제선 35편(출발 19·도착 16) 등 총 488편이다.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도내 선박과 태풍 예보에 따라 서둘러 피항한 육지 선박 수천척이 정박해 있다. 

콩레이는 6일 새벽 3시 서귀포 남쪽 70km 해상까지 근접했다가 오후 3시 부산 북동쪽 약 130km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