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사고 판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A(52)씨 등 1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알렸다.

담당 경찰서에 의하면 A씨 등은 지난 7월 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마약류 판매 광고를 본 뒤 계좌이체로 돈을 입금했다. 이후 택배로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을 수령해 이들 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갖는다.

경찰은 트위터에 게재된 마약류 판매 광고에 적힌 카카오톡 아이디에 대한 압수영장을 집행해 판매자와의 대화내용과 계좌 거래내역 등을 살펴본 뒤 이들을 차례대로 붙잡았다.

경찰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구입한 사람이 이 밖에도 더 있을 것으로 여기고 수사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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