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20-25, 2세트 25-19, 3세트 25-23, 4세트 41-39
우리카드 아가메즈 37점 분전...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 달성

삼성화재 배구단 [뉴시스]
삼성화재 배구단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세부 스코어는 1세트 20-25, 2세트 25-19, 3세트 25-23, 4세트 41-39.

 

주 공격수 타이스(28점)-박철우(20점) 듀오가 48점을 합작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팀에 가세한 송희채가 16점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태환(12점)은 9개의 블로킹으로 화끈한 복귀전을 치렀다. 


1세트를 20-25로 빼앗긴 삼성화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지태환이 중원을 든든히 지키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지태환은 2세트에서만 4번이나 손맛을 봤다. 


리드가 걸린 3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1~2점차가 계속되던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삼성화재는 23-22에서 박철우와 타이스가 두 차례 후위공격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중반 12-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아가메즈가 강서브쇼를 선보이며 20-16으로 뒤집었다. 삼성화재 역시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와 박철우의 블로킹을 묶어 따라 붙었다. 
 

16번이나 반복된 듀스 승부는 범실로 갈렸다. 39-39에서 우리카드 한상정과 아가메즈가 연속 실책을 범해 삼성화재의 승리가 확정됐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37점으로 분전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충분히 5세트로 승부를 넘길 수 있었지만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아가메즈는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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