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15일(한국시간)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2차전에서 보스턴이 반격에 성공했다.

1차전을 적진에서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우승후보 0순위다.

하지만 2차전은 보스턴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선취점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1번 베츠가 2루타, 2번 베닌텐디가 적시타로 손쉽게 1점을 냈다. 이후 실책과 볼넷으로 1사 주자 만루 상황. 6번 타자 디버스가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0-2 보스턴 리드.

휴스턴은 2회초 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7번 코레아의 내야 안타, 8번 말도나도의 2루타로2, 3루 상황에서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2루타를 쳐 2타점을 쓸어담았다. 2-2.

3회초에 휴스턴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4번 구리엘이 안타로 출루. 이후 6번 곤잘레스가 프라이스의 공들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4-2 휴스턴 리드.

3회말에는 보스턴의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보가츠의 안타, 피어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이후 디버스의 볼넷이 추가돼 1사 만루 상황이었다. 8번 브래틀리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면서 주자 싹쓸이 3타점을 만들었다. 4-5 보스턴 재역전.

보스턴은 7회말, 8회말에 각각 1점씩 추가점을 뽑아 4-7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9회초 보스턴 마무리 킴브럴을 상대로 스프링어의 2루타, 알튜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종 스코어는 5-7.

이날 양팀 선발은 휴스턴-게릿 콜, 보스턴-데이빗 프라이스가 등판했다.

게릿 콜은 6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 2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콜이 내려간 후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가 이어 던졌다. 기록은 0이닝 0안타 0실점

반면 데이빗 프라이스는 4.2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 4볼넷, 4삼진, 1피홈런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프라이스가 강판된 이후, 보스턴은 멧 반스가 1.1이닝 무실점, 1탈삼진, 라이언 브레이저가 1.0이닝 무실점, 1볼넷, 릭 포셀로가 1.0이닝 0실점, 2탈삼진, 그리고 킴브럴이 1.0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 1탈삼진으로 이어 던졌다.

승리투수는 맷 반스, 브레이저와 포셀로는 홀드, 킴브럴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다음 챔피언십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밀워키-LA 다저스의 NLCS 3차전과, 17일(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에서 보스턴-휴스턴의 ALCS 3차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