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기대감 표시

제2차 남북정상 회담에 따른 ‘2007 남북정상 선언’에 대해 건설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기반시설 확충’, ‘자원개발’, ‘한강하구 공동이용’,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개보수’, ‘백두산 관광 실시’ 등의 내용이 선언에 포함돼 있어,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성명을 내고 “건설분야 남북경협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하지만 우선적으로 실천이 용이한 사업부터 시작하되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선언적인 합의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 합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남북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기틀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거시적이고 체계적인 한반도 차원의 개발계획이 필요하다”며 “남북 경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력과 자재의 원활한 운송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비롯한 제반 제도적 보장조치들을 조속히 완비해 나가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남북 경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통관 전차의 대폭적인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건설산업이 대규모 자본과 시간이 투입되고 시행을 위해서는 상호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남북간 건설분야 민간협력 창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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