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교내 영산관 내 한국음악과 실습실에 방음시설을 설치했다.

16일 동국대에 따르면 실습실 환경개선은 학생들의 민원 사항이던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개선해 실습실 소음에 대한 학생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시행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소음 개선을 위해 교내 영산관 5개 실습실에 방음커튼과 방음벽지를 시공했다.

시공 후 방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학생 대표들이 참가해 영산관 건물 내·외 소음 정도를 측정했다.

특히 장구와 태평소 악기 등을 연주하며 테스트 한 결과, 내부 측정값은 시공 전 79dB에서 시공 후 43dB로 36dB이 줄었다.

건물 외부 측정값은 시공 전 57dB에서 시공 후 46dB로 11dB이 줄어들어 설치 전과 비교해 확연히 차이가 나타났다.

성채용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무처장은 "영산관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교내 각 건물마다 학생 스터디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강화하고 만족도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영산관 방음시설 설치로 석장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소음 민원을 해결하면서 학생들 실습도 원활하게 지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나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귀 기울이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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