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귀엽고 재밌다”

SK 최태원 회장이 ‘깜찍한 손목시계’ 덕분에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4대그룹 대표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에 수행했던 최 회장은 지난 10월 3일 평양시내 옥류관에서 오찬사를 읽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로 찍는 사진이 공개돼 ‘신선한 격식 파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그 사진 속에 드러난 최 회장의 ‘손목’에 또 한 번 주목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진지한 표정으로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이 왼쪽 손목에 초록색 젤리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최 회장의 파격적인 ‘코디’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 “저런 시계를 차다니 대기업 회장답지 않게 귀여운 면이 있다”거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줄만 보이기 때문에 어떤 시계인지 단언할 수 없다”며 “반대쪽으로 돌려보면 명품이 나올 것”이라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평소 PMP, 디지털카메라 등의 최신 제품을 즐겨 다루는 ‘얼리어답터’로 그룹 안팎에 소문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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