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구창 제1부시장, 몽골서 양해각서 체결…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는 몽골 다르항올도와 관광 및 산업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시, 몽골 다르항올도와 관광.산업 분야 손잡다 @ 창원시 제공
창원시, 몽골 다르항올도와 관광.산업 분야 손잡다 @ 창원시 제공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17일 몽골 다르항올도를 방문해 관광 및 산업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다르항올도는 몽골 제3의 도시이자, 풍부한 지하자원 및 우수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건설된 몽골 최대의 공업단지이다. 또 천혜의 자연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산업의 육성에 힘 쏟고 있다.

두 지자체의 인연은 창원시의 관광산업 육성을 눈여겨본 나산바트 다르항올 도지사의 ‘러브콜’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진해군항제 때 나산바트 다르항올 도지사가 창원시를 방문해 우수한 관광자원을 견학하고, 창원시 관광과 및 관내 여행사와 간담회를 열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시는 정구창 제1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구성해 10월 다르항올도를 방문, 산업‧관광 분야에서 두 도시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구창 부시장은 “창원시와 다르항올도는 공업도시로 시작해 관광도시로 발돋움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며 “이번에 체결한 관광‧산업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산바트 다르항올 도지사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창원시의 사례를 꼭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메가이벤트를 유치해 9월말 기준 누적 방문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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