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남북은 22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해 양묘장 현대화 사업과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 등에 관한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실천적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 병해충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진행하며,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산림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 문제를 협의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해 남측은 11월 중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제공하고, 공동방제를 다음해 3월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 , 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당면하여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용기 등 산림 기자재 생산 협력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필요한 시기에 북측의 양묘장들과 산림 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산림협력에서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81022일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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