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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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안상수(72) 전 경남 창원시장이 변호사 개업 사실을 24일 알렸다.

안 변호사는 이날 창원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난 1일 소속을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경남지방변호사회로 변경하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어시장 인근 해안도로 삼원빌딩 4층에 변호사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향에 정착하겠다는 약속대로 변호사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창원 지역의 경제가 매우 어려워 시민들이 힘들어 한다"면서 "모두가 합심해 창원경제를 살리는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창원 출생으로, 마산고·서울대를 거쳐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7)을 수료한 후 1978년 전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밝히는데 일조를 하고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를 개업했다.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낸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 변호사는 앞서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창원시장을 퇴임하면 고향인 창원에 정착해 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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