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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문재인 정부의 평양 공동선언 비준 시도를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가역적 비핵화는 요원하건만, 불가역적 경협과 안보 무장해제의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것이다라며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서 확인된 것은 오히려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유럽 각국의 확고한 비핵화 우선 입장이었다고 지적했다.

면전에서 한 방 먹었음에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확보했다'며 아전인수식 자화자찬을 하더니, 오늘은 국회도, 야당도, 군사합의에 대한 동맹국의 우려도 모두 무시한 채 '마이웨이 비준'을 선언한 것이다라며 과속으로 내달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이웨이가 가져올 남북관계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간 동안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비핵화 우선 조건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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