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장유출장소 시청각실에서 부곡동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간담회에 악취문제해결을 바라는 주민 100여명과 ‘비대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간담회는 생활악취체감행사, 부곡동 악취민원 현황 설명, 악취전문가의 다른 지역 악취문제 해결사례 발표, 부곡동악취문제해결추진단 구성을 위한 주민대표 선출, 악취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수렴하고 부곡동 악취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비대위’ 이영철 고문이 환경위생국장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인사말 중에 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주민간담회 및 시민원탁토론에서 부곡동 악취문제가 의견이 많아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내용을 꼬투리 잡으며 주민을 선동해 간담회를 파행시켰다.

박원주 비대위원장은 간담회 전날만 해도 간담회를 방해하지 않고 협조하겠다는 구두로 약속까지 했지만 이영철 고문의 돌발행동으로 간담회가 파행됐다.

악취불편해소를 바라며 간담회에 참석했던 일반주민들은 비대위의 싸우는 모습만 보고 간담회 내용조차 듣지 못한채 허탈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김해시 관계자는 "부곡동 악취문제는 소각시설 현대화사업과 별개로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복지개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반드시 주민과 함께 악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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