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6개 시민사회단체와 구로구 개봉, 양천구 신월동 빈집 2곳 전면 개보수 입주 시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주거복지연대가 매입임대 공가중 일부를 리모델링을 하여 학대피해 장애인의 주거자립을 지원하는 개봉동주거복지인의집 3호가 조성되어 주거불안을 겪는 이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주거복지연대(이사장 이영신)는 25일 '개봉동주거복지인의집'(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365-6 101호)에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김옥희사무처장 등 등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호점 입주식을 갖고 서OO(가명·남·54)씨와 백OO(가명·남·61)씨 등 학대피해 장애인 2명을 입주시켰다.

'신월동주거복지인의집'(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주거복지인의집) 2호점은 김OO씨(63), 함00씨(61) 2명이 기입주하였다. 이들 4가구는 상주와 여주, 신안염전 등에서 장기근로학대 등 인권피해 당사자들이다. 조성된 주택은 장애인 생활지원과 사례관리를 총괄하는 장애우권인문제연구소(소장 조문순)가 최장 20년까지 사용하고 입주자들은 예치금 50만원에 임대료없이 관리비 월3~5만원에 거주하게 된다.

개봉동과 신월동 주거복지인의집은 2017년 8월 LH서울본부(홍현식본부장)로부터 무상공급한 공급곤란주택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후원금을 받아 개보수하여 입주시킨 ‘따뜻한주거복지프로젝트-매입공가주거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상임대표는 2, 3호주거복지인의집 마련이 있기까지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준 LH서울본부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마련 등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 주거안정을 위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 강서권주거복지센터 배문호센터장은 “LH가 주택을 제공하고 NGO와 후원기관 협업으로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잘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강서권센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애우권인문제연구소 조문순소장은 “여러 단체가 마음을 모아 이루어낸 것이어서 더 뜻깊다"면서 "입주하시는 분들이 자립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입주자 대표로 나선 서OO씨는 “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박미애 영등포주거복센터장, 신동수동작주거복지센터장, 진형식 강서주거복지센터징,황기룡 송파주거복지센터장, 개봉동 주민센터 나윤미 주무관, LH강서권주거복지센터 배문호 센터장, 구로주거복지센터 김승희 센터장, LH서울지역본부 김용현 부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김옥희 사무처장과 신우성 과장, 이음자립생활지원센터 이규식 소장,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조윤경 사무국장, 황상연 학대피해장애인지원세터실장, 문경희 인천DPI회장, 이성철 전문MC 등이 입주식에 참석했다. 

한편 주거복지연대는 신월동과 개봉동 2, 3호점에 이어 퇴원을 앞두고 갈 곳이 마땅치않은 건설산업재해근로자를 위한 주거복지인의집 4호를 이달 안에 마련하고 저층밀집지대내 어르신사랑방과 마을갤러리 커뮤니티공간조성과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대기자 징검다리주택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