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8921억 원을 기록했다. 동기 누적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8%(3511억 원) 증가한 1조8921억 원이다.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대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8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794억 원)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도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 비율 추정치는 14.89%로 전분기 말 대비 4b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11bp 상승한 12.99%다.

다만 수익성지표는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 보다 0.03%p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1%로 전분기 말 대비 10bp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다.

대손비용률은 3분기 말 누적 기준 0.12%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역대 최저 수준이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625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24.5%(204억 원), 전년 동기대비 49.3%(608억 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104조 원을 포함해 485.9조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5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2444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했다.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5%로 전분기말 대비 0.11%p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0.02%다.
 
기타 계열사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1420억 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동기대비 53.7%(496억 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누적 당기순이익 801억 원, 하나캐피탈은 801억 원, 하나생명은 124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2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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