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우연히 줍게 된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대여해 타고 다니며 영업을 마친 상점에 들어가 금품을 도난한 10대 가출 청소년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9일 가출 청소년 3명을 잡아 이 중 촉법소년 대상자인 1명을 제외한 A(17)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월 28일 오전 2~8시 사이 사하구의 한 미용실 등 영업을 마친 상점 12곳에 무단 침입해 100만 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갖는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타인이 분실한 운전면허증을 획득, 이를 이용해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알렸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이 타고 다니던 차량을 확인해 렌터카 업체에 차량을 대여하면서 남긴 주소지를 탐문해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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