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중·일 환경 연구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제15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가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 리하이셩(Lee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와타나베 치호(Watanabe Chiho)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이 참석해 3국의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서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기후변화, 환경보건 등 4대 중점 협력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 성과 및 연구 계획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해 국가 간 지속적인 연구 협력 강화를 합의할 예정이다.

4대 중점 협력사업 중 대기오염과 환경보건은 우리나라의 국립환경과학원이 주도하며, 기후변화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가, 수질오염은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이 각각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산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고형 폐기물 관리 및 기술의 현황 및 미래’란 주제로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폐자원 에너지 연구, 폐기물 고형연료와 대기오염 관리 등에 관한 주제로 일본의 쿠라모치 히데도시 박사, 중국의 양지량 박사, 서용칠 연세대 교수 등이 12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회의는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지구촌 환경문제의 해결에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아시아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공동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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