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 1번지 전주에서 또 한 번 가을 영화축제가 펼쳐진다.

전주는 매년 봄 세계적인 영화비평매체인 ‘무비메이커’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되고, 다양한 영화가 촬영되는 등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전북독립영화제가 ‘내일은 격파왕’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CGV전주고사점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준비한 독립영화인들의 축제로, 성공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내일은 격파왕’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영화인들은 물론 시민들이 독립영화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로 18년째 열리고 있다.

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CGV전주고사점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2일~5일)과 CGV전주고사 3관(3~4일) 등 총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영화 외에도 연극과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인 김현목 씨가 맡아 진행되며, 개막식과 함께 2018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된 이지향 감독의 <꼬리잡기>, 2018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서 상영된 임종민 감독의 <텔미비전>, 2018미장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에서 상영된 김유준 감독의 <십자인대>, 2018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오정민 감독의 <성인식> 등 4편의 단편영화가 약 90여 분간 상영된다.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의 영화인들과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아름다운 도시 전주에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된 다양한 독립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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