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영화배우 고 신성일(81)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한국원로영화인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등 영화단체들은 유족과 합의,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영화인장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 중이다.
한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지상학(69) 회장과 영화배우 안성기(66)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고문은 신영균‧김동호‧김지미‧윤일봉‧김수용‧남궁원‧임권택‧정진우‧이두용‧오석근‧문희가 맡기로 했다.
김국현 한국배우협회 이사장은 집행위원장을, 배우 이덕화‧거룡‧장미희‧송강호‧최민식‧강수연이 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장례위원으로도 양윤호‧조동관‧이민용 등 영화계 각 분야 인사가 대거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해 왔다. 와중 에도 지난달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한국영화의 상징적인 배우로서 대중과 소통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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