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년퇴직 교원 78명, 향후 매년 70명 이상 교원 퇴직 예상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77명의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일 채용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폴리텍대학은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2회에 걸쳐 총 49명, 67명의 신규 교원을 채용한 바 있다.

내년 정년퇴직 교원 78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매해 평균 70명 이상의 교원들이 퇴직할 예정이라 폴리텍대학은 이번에 77명을 채용키로 한 것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로봇제어·바이오테크놀로지·IT분야에서 11명(14.3%)을 초빙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폴리텍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학과 취업률이 우세인 점이 반영된 결과다. 빅데이터·생명의료시스템 등 미래유망학과를 운영하는 융합기술교육원은 2016년 개원 이후 고용보험 취업률 기준 매년 80%를 상회한다.  

기계·설비·전자 등 뿌리산업 분야는 총 66명(85.7%)을 채용, 총 38개의 세부 전공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기술지도사,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를 우대해 초빙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명장, 기술사, 기능장,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지원 시 우대한다. 

폴리텍 교수 채용에는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경력이다. 현장에 특화된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기능대학 교원 자격기준 해당자 또는 대학교원 자격기준에 해당되면서 현장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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