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경찰은 7일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를 갖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체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어느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붙잡았다.

경찰은 전날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양 회장을 체포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웹하드 수사TF’를 꾸려 양 회장의 인터넷상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했던 경찰은 일부 언론 보도로 파악된 폭행 사건 수사를 위해 합동수사전담팀을 추가로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일부 언론은 2015년 4월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양 회장이 위디스크 전 직원에게 욕설하고 뺨을 때린 뒤 무릎 꿇려 사과하도록 강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언론은 또 2016년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잡도록 지시하는 영상도 함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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