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 청년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청년축제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졌다.

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청년 창작·창직·창업활성화를 위한 ‘전주 가온누리 청년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30인의 청년창업가들이 프리마켓을 통해 손수 제작한 창업 아이템을 홍보·판매하는 창작·창업 실전연습을 통해 창업가로써 꿈을 펼쳤다.

축제 구성 중 청년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던 ‘한복 플래쉬 몹’은 K-POP 음악에 맞춰 150여명이 한복을 입고 끼를 표출시키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을 청년의 기운으로 신명나게!’를 주제로 5개 팀 20명이 참여한 청년밤샘토론캠프도 진행됐다.

시는 이번 토론캠프에서 제시된 청년창업·창직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는 내년도 청년상상놀이터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이 ‘청년축제운영단’을 구성하고 행사기획과 구성,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청년축제운영단은 이번 가온누리 청년 축제에서 청년들의 8가지 공통관심사로 공간을 구성한 ‘청년존’을 운영, 축제에 참가한 지역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청년축제운영단에 참여한 한 청년은 “그간 기관과 학교에서 하는 행사들은 이미 짜여진 프로그램에 보조 역할을 할 뿐이었지만, 이번 가온누리 청년축제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두가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 그대로 반영되고 현실로 실현된다는게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청년들의 자율적, 주체적, 창의적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도에도 청년상상놀이터 내 청년활동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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