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14일, 건축가 유현준을 초청하여 직원 독서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북구청 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디서 살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현준 교수는 걷고싶은 거리, 공원의 중요성, 역사를 통한 건축 이야기 등을 통해 도시 건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서 유현준 교수는 “우리가 사는 곳이 아파트냐 아니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담장을 과감하게 허물고, 마당과 산책로를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학교 건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오늘 건축가와 북구청 직원들이 함께 도시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북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독서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현준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건축가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tvN 알쓸신잡·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저서로는 '어디서 살 것인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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