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이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맞다는 경찰 수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상관 없이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도지사 자리는 국민기만,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김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경찰이 추론만으로 김씨가 계정주라고 지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이 지사 또한 지난 45일 페이스북을 통해 혜경궁 김씨는 아내 김씨의 것이 아니다라며 아내는 SNS계정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번에 경찰 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숱한 의혹들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조폭연루 의혹을 제기한 우리당 전 수석부대변인을 경기도지사가 허위사실공포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 9일 검찰은 무혐의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 부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할 것인가라며 더 이상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짓 후보를 공천한 집권 민주당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문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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