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 ‘응답하라 1988’ 쌍문동 골목이 생긴다면?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지난 1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등을 조건으로 고양시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 사업시행사인 케이밸리가 요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승인 의결했다.

이로서 고양시에는 10년간 11만개 고용창출과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축구장 46개 크기의 테마파크사업 k컬처밸리 사업이 재개될 토대가 마련됐다.

테마파크 사업은 투자금의 빠른 회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세계적으로 테마파크 사업에서 성공한 회사는 월트 디즈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테마파크는 놀이기구와 콘텐츠가 적절히 공존해야 지속해서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테마파크는 놀이기구를 채워 놓은 놀이동산에 불과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k컬처벨리 테마파크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쇼미더머니’, ‘명량’, ‘프로듀스 48’ 등의 문화콘텐츠를 제작한 CJ그룹이 K컬처밸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문화콘텐츠와 한류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혹시 고양시 k컬처밸리에 ‘응답하라 1988’ 테마 어트렉션이 생긴다면 ‘덕선이’와 ‘정봉이’를 생각하며 저도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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