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전통성악 분야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색깔로 명창을 꿈꾸는 신진 소리꾼의 창작공연이 오는 11월 20일 부터 12월 8일 사이에 서촌공간 서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공연으로 대중에게 판소리, 민요, 정가 등의 전통 성악 분야에서 신진 국악인을 발굴하고 작품 창작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5년도 처음 시작돼 2018년 4회째를 맞이하는 서촌공간 서로의 별난 소리판은 창작 작품 레퍼토리를 확장시켜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하는 우리 소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별난 소리판을 주관하는 이원아트팩토리는 지금껏 판소리·민요·정가 등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성악 장르에서 뛰어난 명창과 가객은 많았지만 자신의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는 소리꾼들은 쉽게 만날 수 없었다며, 별난 소리판은 젊은 전통 성악가들로 무대를 꾸미고 지금껏 없었던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또한 이원아트팩토리는 전통을 중심으로 우리 소리에 대한 고민을 실험과 질문을 통해 풀어 낸 별난 소리판과 주인공들의 젊음,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그려 낸 새로운 소리가 우리 소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별난 소리판에는 판소리 고영열과 신유진, 경기민요 공미연, 서도소리 이나라, 정가 장명서 총 5명의 신진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이원아트팩토리는 전통 성악 장르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며 작품을 만드는 젊은 소리꾼의 무대가 기존 전통 성악 장르와는 다른 색다른 색깔과 경계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통 성악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준비한 무대인 만큼 해를 거듭하며 풍성해지는 별난 소리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2018년 별난 소리판 참가 아티스트들에게는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된 멘토그룹과 함께하는 작품 멘토링을 제공한다. 실제 공연을 앞두고 본인이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며 멘토들의 조언을 발판 삼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별난 소리판은 2015년도 총 17회, 2016년도 총 11회, 2017년 총 6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3년간 젊은 전통 성악가 19인이 참여했고 이외 크고 작은 역할로 공연에 함께한 총 75여 명의 아티스트와 1800여명의 관객이 무대를 채웠다.

이원아트팩토리는 특히 2015년은 첫 공연을 시작한 해임에도 국악방송, KBS 라디오, 아리랑 TV 및 주요 일간지 인터뷰 등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은 만큼 전통 예술계가 창작 역량을 지닌 전통 성악가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에 함께 했던 김희영·성슬기의 방울목 프로젝트, 정세연, 이나래, 지민아 등은 별난 소리판에서 완성시킨 작품을 다듬어 ‘신나는 예술여행’, ‘청춘 마이크’, ‘반짝 궁 콘서트’ 등의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별난 소리판은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서촌공간 서로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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