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가운데, 시민나무 헌수에 참여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와 한국감정원 전주지사(지사장 조성용)는 20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조성용 한국감정원 전주시사장, 허종현 (사)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의 범시민 참여 확산을 위한 시민나무 헌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감정원 전주지사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나무 헌수를 위한 성금 300만원을 후원했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시민나무 헌수에는 앞서 지난 13일 1호 시민나무 헌수 기부자인 유치원 어린이 1000명(100만원)을 시작으로 △오성현 내일산업 대표(느티나무 1000그루) △허상록 ㈜청천 대표(느티나무 1000그루) △장혜자 (유)동서산업 대표(소나무 1,000그루) △덕진회(200만원)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시민헌수를 통해 앞으로 자녀의 출생과 결혼 등 인생의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참여하는 전주시민들이 늘어나고, 출향민이나 전주출신 스타들을 기리는 기념 숲 조성과 기업·단체가 직접 조성하는 참여 숲 만들기 등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한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용 한국감정원 전주지사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통해 전주가 열섬이 낮아지고, 미세먼지가 줄어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현 전주시 천만그루나무심기단장은 “지난 13일 1호 시민나무 식재행사 후 천만그루 나무심기에 기부하겠다는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우리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을 잘 해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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