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경찰이 재수사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해,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래퍼 마이크로닷 [뉴시스]
래퍼 마이크로닷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채널A가 '도시어부'의 23일 녹화와 관련해 "이번 주 예정되어 있던 촬영 일정은 취소됐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제작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25)이 출연 중이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23일부터 제주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한 논란으로 경찰이 재수사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해 촬영에 영향을 끼쳤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기엔 어렵다는 판단하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앞서 이날 뉴질랜드에 도피 중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부모님과 관련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이민할 당시 사기를 쳤다는 설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까지 공개됐다. 일부는 마이크로닷의 부친에게 보증 사기를 당했고, 마이크로닷의 식구들이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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