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 전남대 법대 교수,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
위원 20명 위촉…인권정책 자문·심의 역할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1층 행복회의실에서 시민의 인권증진과 인권 도시 육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제4기 ‘인권증진시민위원회’를 출범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 선출 및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제3기 위원회 활동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위원회의 역할과 위상강화를 위해 소위원회 구성 및 활성화를 통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시와 위원회 간 인권현안 상시 공유·협의, 인권 현장활동 강화, 2019년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의장도시로서 국가인권위원회 및 전국지자체 위원회와 연대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4기 위원회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와 인권단체,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그동안 지역에서 장애인, 청소년, 여성, 평화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활동가 20명을 시민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으로는 안진 전남대학교 법대 교수가 선출됐다.

인권증진시민위원회는 ▲인권도시 육성 및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 ▲인권영향평가 ▲인권증진을 위한 시책추진 등 시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인권정책 자문·심의 역할을 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진정한 민주·인권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 폐쇄성과 배타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며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광주,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광주, 소외와 차별이 없는 행복한 광주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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