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대유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될 스티어링 휠 전문기업 대유에이피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000원에 확정했다.

27일 대유에이피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9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84억 원 규모로 결정됐다.

대유에이피는 이번 공모 자금으로 2019년 멕시코와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슬로바키아에도 물류시설을 세워 2020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은 자동차의 역내 생산 부품 비중을 기존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 한 USMCA (개정 NAFTA명칭)에 발맞춘 것으로 멕시코 내 현대·기아차 수주물량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이석근 대표는 “공모 기업이 집중된 상황에서도 대유에이피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차세대 스티어링 휠 출시 및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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