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소 시장 석권 하겠다”


신종플루(SI)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침만 해도 병원을 찾는다. 신종플루는 인류의 재앙이라고 불릴 만큼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신종플루 예방에 산소발생기가 크게 효과적이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 (주)현대C&M(대표 김정숙)이 개발, 공급중인 "산소발생기’는 면역력을 높이는 산소를 발생시켜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잡는 효과가 뛰어나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지난 2005년 유통회사에 입사해 4년 만에 연매출 50억원대의 기업으로 키우며 CEO자리에 오른 김정숙 대표로부터 기업현황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다. 여성CEO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도 진입장벽은 높다. 판로 확보와 마케팅은 여전히 난제이다. 이 같은 난국과 불황을 뚫고 연 매출 50억원대 기업을 성공시킨 김정숙 현대C&M대표의 경영철학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정숙 대표의 경영철학은 현장경영, R&D(연구·개발)경영,투명경영, 감성경영 등이다. 그의 경영철학을 바탕에 둔 사훈도 변화와 도전·고객만족·책임경영·가치창조 등이다.


현장경영 중심 경영DNA

김 대표의 “리더십은 실행이다(Leadership is performance)” . 업무 추진력은 남성 못지않다. 바로 결단하면 곧 행동으로 옮긴다.

김 대표는 CEO로서의 DNA가 현대그룹을 창업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 정주영 회장도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라’는 신념으로 결단하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그가 산소 산업에 매진하는 동기에서 현장경영 중심의 경영DNA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사업에 실패한 뒤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다가 주변사람의 권유로 ‘산소발생기’를 하나 집에 들여 놓게 된다. 그런데 놀랄만한 변화가 발생한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사라지고, 남편의 코골이도 사라졌다. 가족들의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경험을 통해 사업가능성과 아이템을 찾은 김 대표는 곧바로 ‘산소발생기’회사를 찾아가 회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때 김 대표는 지구환경이 날로 나빠지면서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가 창궐할 것을 예견하고, 산소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뒬 것이라는 전망을 발견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일한 결과 기업은 날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연매출 50억원 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CEO자리에 올라섰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 왔다. 나라는 존재는 잃어버리고 오직 일(회사)과 가정(가족)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해내겠다는 ‘자신감’과 ‘성실함’이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시대를 앞서 가는 R&D경영

기업의 경영은 날로 어렵다. 복잡다변화가 되는 시대를 쫓아가기 위해선 R&D개발이 중요하다.

현대C&M은 산소전문 기업답게 R&D개발을 통해 매년 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산소농도 90%이상의 고농도의 ‘산소발생기’를 신제품으로 개발, 공급중이다. 또한 고농도의 ‘차량장착용’과 개인용 산소발생기도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농도 90%이상의 고농도의 ‘산소발생기’가 신종플루를 잡는다는 소문이 일자 고객들이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 현대C&M의 산소발생기와 산소(공기)청정기의 매출은 평소보다 약 20~30% 증가했다.

김정숙 대표는 “신종플루 예방 해법은 면역력에 있다. 특히 호흡기 면역력이 핵심이라고 본다. 감기나 독감처럼 신종플루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 입에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직접 다른 사람의 손에 묻거나, 호흡기나 눈을 통해서 감염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산소발생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잡아 면역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산소발생기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심리와 수요 증가로 인한 산소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C&M은 산소농도를 100% 만들어내는 고농도 ‘산소발생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소농도를 100%로 높일 수 있다면 집안에서도 숲속과 같은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해왔다. 남성위주의 한국 기업 환경에서 접대 향응 등의 기존의 문화를 따르지 않고 원리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해 오고 있다.

현대C&M의 성공비결은 ‘투명성'이다. ‘white to white'원칙에 따른 것이다. 투명한 회사라야만 믿음을 가지고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숙 대표는 “투명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Noblesse Oblige(가진 자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담은 감성경영

김 대표는 감성경영을 통해 조직원과 고객을 만족시킨다.

100명 이상 되는 회사 조직을 이끌면서도 회사의 모든 업무를 손수 관장하며 사원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사원들은 김 대표에게서 어머니와 같은 포근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그녀가 성공을 위해 매진하는 워커홀릭이 아니라 부하직원의 성공과 기쁨,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김정숙 대표는 “축척된 경영노하우와 21세기 변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영과 투명경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산소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회사와 고객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진정 고객이 원하는 제품만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세균잡는 현대C&M ‘산소발생기’

신종플루 공포가 강타하며 산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환절기와 겹치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해 감염환자만도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앞으로도 감염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추세이다.

세계가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신종플루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학생들에 대한 감염 확률이 높다.

우리 몸에 균을 죽이는 역할을 백혈구가 한다. 이 백혈구가 균을 죽이기 위해서는 산소를 사용한다. 신체 조직내 높은 수준의 산소는 감염을 줄일 수 있다. 많은 양의 산소를 들여 마시는 것은 조직 내에 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하게 되어 감염 예방뿐 아니라 질병에 감염된 후의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C&M의 ‘산소발생기’는 외부의 공기에서 산소를 추출해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이 과정에서 외부의 공기를 필터링하므로 공기청정기의 기본적인 기능과 환기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집안에 부족한 산소를 발생시켜 공급한다.

산소제품 개발자인 조우현 본부장은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선 들로 산으로 나가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한다는 것은 실상 어렵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산소발생기이다. 산소발생기를 사용하면 가정과 사무실에 자연 상태와 같은 산소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우리 신체 조직내 높은 수준의 산소를 공급하면 면역력을 높여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효찬 기자] s2501@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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