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손가락이 절단된 40대 여성이 무사히 봉합수술을 마쳤다.

광주 북부경찰서 역전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35분경 광주 북구 금남로 수창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A(49·)씨를 태운 차량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이날 광주 광산구 한 상가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된 상태였으며, A씨는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러나 주말 오후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해, A씨 일행은 주변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교통사고 처리 중이던 광주 북부경찰서 역전지구대 김한상(42) 경사와 정승민(38) 순경은 A씨를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A씨를 태운 경찰차는 차량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약 3거리를 달렸다.

4분 만에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봉합수술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김 경사는 A씨를 다시 차량에 태워 1거리의 인근 다른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에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김 경사는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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