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4단지 내 1,200억원 투입...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
경북도, 지난 11월 1,070억원 투자유치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회의 개최로 투자자유치 자문

경북도가 3일 나노강소기업(주)레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가 3일 나노강소기업(주)레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3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레몬 김효규 대표, 경북도투자유치특별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몬과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레몬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5,500평 부지규모에 1,200억원을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라인 3개동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도는 나노 멤브레인에 사용된 섬유는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나노미터로 굵기가 머리카락의 5백분의 1정도에 불과하며, 우수한 통기성과 완벽한 방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최첨단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레몬은 지난 11월 2일 미국 N사와 아웃도어용 기능성 나노 멤브레인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 12일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나노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18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주)레몬이 나노 멤브레인 분야에서 구미 신규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드리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레몬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미를 나노 멤브레인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 급증하는 시장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나노 멤브레인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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