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18년 제3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 전라남도, 나주시, 드림라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25개 기업·기관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투자금액은 912억 원, 고용창출 인원은 395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기업의 수는 총 360곳이다. 이는 당초 목표인 300곳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다.

특히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에너지밸리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을 2022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나주혁신산업단지에 7960㎡ 규모(사업비 203억원)로 에너지밸리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이 출범하면, 한전의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및 고창 실증시험장과 전기연구원 분원이 상호 연계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어 품질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의 모체가 되는 ‘앵커기업’과 ‘미래 유망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기업의 공급사들을 에너지밸리로 모아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이 보유한 기술, 전력 인프라, 빅데이터, 해외 네트워크, 구매 분야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소명감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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