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 ‘2018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 수상, 상금 100만원 전액 학교로 기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2018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계명대 스포츠마케팅과 석지원(여, 21세, 2학년), 김지연(여, 21세, 2학년), 강수진(여, 24세, 4학년) 경영학전공 박재희(여, 24세, 4학년) 학생들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2018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스포츠 한류, 서울’이란 아이디어로 최우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지수가 141개국 중 29위를 차지했지만,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판단하고 관광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목했다.

최근 K-Pop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과 엮어 관광 상품을 만들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 학생들은 공모전 수상금 100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기 위해 이중희 교무경영부총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석지원 학생은 “처음 나간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고, 상금 까지 받아 기뻤다”며, “처음에는 같이 고생한 팀원들끼리 상금을 나눠 가지려고 했으나, 뭔가 의미 있게 쓰고 싶어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100만원은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지만, 이 돈을 학교에 기부에 다른 학생들을 위해 쓰여 진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의사를 전했다.

이중희 계명대 교무경영부총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금액을 떠나 감동을 받았다.”며, “큰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것도 자랑스러운 일인데,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 그 어떤 상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의 기부금은 분명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초석이 될 것이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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