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가 5"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을 꼭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토론회에서 "김정은이 부담을 갖지 않게 비핵화 문제와 연결시키지 말고 이번 (답방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학습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수십만 환영 인파의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도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으로 환영분위기를 만들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백두칭송과 백두수호대의 김정은 만세소리와 함께 백두세습통치 청산 목소리가 함께 어울려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혼성합창단 모습을 보여줘야 (김정은이) 남북체제 이념을 인정하고 서울답방이 목적했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서로 다른 이념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가치가 대한민국의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야 북한 11당 독재 체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할 수 있다""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걷는다면 한국이 북한 주민들도 잘 살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걸 서울 답방을 통해서 인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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