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뉴시스]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동엽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7일 프로야구에서 진귀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스, 넥센 히어로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삼각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김동엽(28)ㆍ이지영(32)ㆍ고종욱(29)이다. 결론적으로 SK는 고종욱을, 삼성은 김동엽을, 넥센은 이지영을 받게 됐다.

이지영 [뉴시스]
넥센으로 이적하는 이지영 [뉴시스]

SK가 김동엽을 삼성에 내주고 삼성은 이지영을 넥센에 내주고 넥센은 고종욱을 SK에 내준 것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SK는 발 빠른 테이블세터진 고종욱을, 넥센은 주전급 포수 이지영을, 삼성은 장타력 있는 김동엽을 보강하게 된 것이다. 세 구단 모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서로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종욱 [뉴시스]
SK로 이적하는 고종욱 [뉴시스]

SK 손차훈 단장은 "고종욱 선수는 정확한 타격능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놓고 코칭스탭과 많은 고민을 했으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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