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도심에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뉴시스]
지난 8일 서울 도심에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014년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인 이석기(56)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지난 8일 서울 한복판에서 개최됐다.

이석기구명위원회 등 56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12.8 사법적폐 청산! 종전선언 촉구!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어 "이 의원 사건이야말로 적폐 중에 적폐"라며 "당장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같은 날 앞서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이석기 석방 대회'를 진행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에 청년 대표로 참여한 문예련 씨는 "문재인정부는 당장 이석기 의원을 석방해야 한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민족은 영원하다고 말했던 국회의원이 이석기였다. 감옥문을 열 그날까지 열심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013년 내란 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중 내란 음모는 무죄,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됐다.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 선고가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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