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부산도시철도 승강장에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0일 A(53·여)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45분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미한 부상을 입힌 혐의를 갖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부산교통공사의 협조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여겨지는 열차를 수영역에 10분 동안 정차시킨 뒤 수색을 진행해 신고 20여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가방이 부딪혀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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