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현장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 사고가 난 지 일주일 만에 복구공사가 마무리 됐다.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수관 파열 사고가 난 현장의 배관교체 작업과 도로포장 공사까지 모두 마치고 현재 통제됐던 도로도 통행이 가능해졌다.

고양지사는 고양지역에 매설된 341의 온수관에 대해 긴급 점검은 오는 12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긴급점검을 마치면 1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 온수관이 묻힌 땅 속과 지표면 온도 등을 측정해 배관 파열 등 이상여부를 진단하는 정밀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난방공사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유족, 시민들과 보상도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와 하청업체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을 마치고 일산동부경찰서 김성훈 형사과장은 "현장 도면과 사고 당시 통제실 운영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기계적인 자료, 관리실 CCTV영상 등을 확보했다""이밖에 통제실 열수송관리부 등 전반적인 서류와 저장장치 등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