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 일본 소비재 무역사절단 상담회. 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DGFEZ 일본 소비재 무역사절단 상담회. 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구경자구역 소비재 품목 생산기업 7개사로 구성된 일본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상담추진액 9,414천불, 계약예상액 8,070천불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무역사절단에서 총 42개 기업과 상담을 했으며, 내방한 바이어들의 대부분은 일본의 아마존재팬, 이온몰 등과 같은 대형쇼핑몰 입점을 담당하는 중간 벤더(vendor)들로 구성이 됐으며,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참가한 기업의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독점 계약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 및 분석알고리즘”을 생산하는 (주)인트인은 일본의 “네트워크 제품”을 생산하는 P사와 K사로부터 이인선청장의 입회하에 제품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동 사는 납품을 위한 본 계약체결은 올해내 실시할 예정이며, MOU 체결과 동시에 2년간 8000천불(80억원) 규모의 수출을 위한 선 주문을 받았다.

또,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주)창보의 경우는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TJ사 바이어로부터 50천불(5,000만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으며, “잡채 등 즉석냉동과 북어 미역국”을 생산하는 세연식품은 일본현지에서 순대·족발을 생산 및 유통하는 T사에게 20천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무역사절단 파견전인 지난 10일에는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입주기업 22개사 대표들로부터 단지내 “대형차량의 불법주차 문제와 고속도로 주변의 환경정비” 등 경영사항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져 기업의 해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일본 무역사절단에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공동으로 참여를 했으며, 대구경자구역은 물론 의료R&D지구 입주기업도 함께 참여함으로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연구특구가 상생하는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으며, 내년에는 이러한 형태의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인솔한 이인선 청장은 내방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지역 참가업체 상품의 우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또, 무역사절단 파견과 병행하여 금년 5월에 테크노폴리스 지구의 입주를 위해 (주)삼익THK에 투자를 해준 일본THK 본사를 방문해 테라마치 아키히로 사장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아울러,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수성의료지구의 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하여 카나가와(도쿄부근)와 오사카 지역에 위치한 일본의 선진 의료시설을 방문해 암 치료와 관련한 시설 견학과 관계자와의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수성의료지구의 개발방향과 타당성 검토 등 향후 방향설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테크노폴리스, 국제패션디자인 지구 등 대구지역에는 많은 기업이 입주하여 생산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국내·외로의 판로개척과 기업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 확대 등 적극적인 판로개척활동 지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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